방석을 고르다 보면 눈에 걸리는 단점들 때문에 어떤 것을 살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.

어떤 방석은 딱딱해서 쓰나마나.. 어떤 방석은 아주아주 푹신하지만 여름엔 땀띠나게 생겼고.. 한 두달 사용 하다보면 장점들이 사라져버리는 방석들이 많았습니다. 

저는 장시간, 장기간 앉아 생활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엉덩이가 아프지 않아야 함을 중점으로 두고 소중한 힙! 을 보호하기 위해 이곳저곳 기웃기웃하며 고민하다가 '비싸지만 믿어보자!' 하고 고른 것이 바로 이 라텍스 방석입니다.

그래서 저 같이 많은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정보를 주고자 2014.2월말 ~ 2014.3월말 1개월 사용 후 느낀점과 장단점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.

우선 좋은점 !!

1. 항균.

-- 조금만 검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텍스는 나무에서 추출된 천연 고무입니다. 스프링 매트릭스나 솜과 달리 안이 꽉 차있는 것이죠. 그래서 천연소재 고유의 항균성을 가집니다.

2. 복원력.

-- 아직 1개월밖에 쓰지 않았지만 처음 택배온 상태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움푹들어간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. 사측 말로는 10년 보증한다 하니 아직까진 믿어볼만한 말인듯 합니다.

3. 탄력.   

--여러 방석을 앉아 봤지만 힙을 받쳐주는 느낌은 정말 라텍스가 최고인듯 합니다. 이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스마일라텍스만의 라텍스 농도와 5센치의 두께가 그 탄력을 만들어 주는듯 합니다. 이게 오묘한 것이 푹신하면서도 탱글탱글하게 받쳐줍니다. 이 상태 그대로라면 엉덩이가 아플 일은 10년간 없을 듯 합니다.

4. 온도.

--혹시 땀띠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. 라텍스 자체의 시원함이 있습니다. 고무라서 그런지? 일어나서 10분 휴식시간을 갖고 다시 앉으면 '시원하네'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의 온도입니다. 한 10분정도 앉아 있으면 그런 생각은 잊혀지긴 하지만 솜방석처럼 엉덩이에 땀띠날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. 여름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그때가서 더우면 싸구려 대나무방석을 위에 덧댈 생각입니다.

그 다음으로 단점 !!

1. 가격.

--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은 있지만 타 방석에 비해 가격이 비싸죠.. 저도 이거 때문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세일기간에 맞춰 장만했습니다. 엉덩이가 너무 아팠으니까요!!! ㅜㅜ 부담되시는 분들은 수험생용 방석을 고민해 보시길...

2. 크기.

--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단점이 되어버렸네요.. 왜냐하면 전 들고다녀야 했으니까요!! ㅜㅜ 도서관 사물함에 들어가질 않는 크기(45*45 cm)니 들고다닐 수 밖에요.. 하지만 전 극복했습니다.. 이름까지 붙여준 '곤약이' (탱글탱글함이 곤약을 떠오르게 하더군요ㅎㅎ) 를 위해서 방석 가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. 3일간 제작했어요~엉엉ㅜㅜ    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!!

3. 무게.

-- 살짝 무겁습니다. 묵직~하다는 느낌정도?

총 평가를 내리자면 "무척 맘에 듭니다. 잘샀네요!!" 입니다.

단점을 덮어버릴 무시무시한 장점들이 있거든요. 사실 단점 중 2가지는 자기 개인 자리에 놓고 쓰실 분들은 제외해도 될 점들이죠.

그리고 여러 라텍스 판매점 중에서 스마일 라텍스에서 사길 잘한것도.  1.세일기간에 잘 맞춰샀다!  2.스마일라텍스만의 라텍스 농도와 두께가 만든 탱탱함이 매우 적절하다!  3.방석 속을 살펴보니 라텍스 자체의 제단이 깔끔하다!

마지막으로 후기에 빠질 수 없는 사진첨부 입니다.

사랑하는 '곤약이' 와 그 아이의 집 공개~

(펠트와 면 끈으로 에코백 제작해봤어요. 우측하단 구석에 마스코트 곤약이!)